"왜 내 블로그에 네이버에서 사람들이 들어왔는지 알 수 없을까?" 티스토리를 운영하며 한 번쯤 이런 의문 가져보셨죠?
안녕하세요, 블로그 운영 5년 차인 저도 여전히 통계를 볼 때마다 머리를 긁적이게 됩니다. 특히 티스토리 블로그에 네이버에서 유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키워드로 검색되었는지 전혀 보이지 않을 때는 정말 답답하죠. 처음에는 티스토리 통계가 부족한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이면에는 아주 복잡한 기술적, 정책적 이유들이 숨어 있더라고요. 오늘은 그 이유들을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아, 저처럼 데이터에 민감하신 분들께는 아주 중요한 이야기일 거예요!
목차
네이버 HTTPS 리퍼러 차단의 영향
예전에는 네이버에서 어떤 검색어를 통해 내 블로그에 들어왔는지 확인하는 게 비교적 쉬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유입 경로를 봐도 그냥 'search.naver.com'이라고만 나올 뿐, 어떤 검색어였는지는 감감무소식이죠.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요? 바로 HTTPS 리퍼러 차단 때문입니다.
네이버는 2015년부터 사용자 프라이버시 강화를 이유로 HTTPS 기반의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외부로 나갈 때 리퍼러 정보를 넘기지 않도록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그 결과, 블로그 주인은 검색어 정보를 받을 수 없게 되었고, 애널리틱스에서도 ‘(not provided)’ 또는 ‘검색어 없음’으로 표시됩니다. 이런 정책은 사실 구글도 도입한 바 있지만, 구글은 대신 서치콘솔을 통해 데이터를 제공하죠. 네이버는... 아직 미미합니다.
티스토리와 애널리틱스의 한계
블로그 운영자라면 대부분 티스토리 자체 통계나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실 텐데요. 아쉽게도 이 두 가지 모두 네이버 유입 정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합니다. 이유는 기술적이면서도 정책적인 한계 때문이죠.
분석 도구 | 네이버 유입 분석 | 검색어 확인 여부 |
---|---|---|
티스토리 통계 | 도메인 수준만 제공 | 불가능 |
구글 애널리틱스 | 'Referral' 또는 'Direct'로 분류됨 | 거의 불가능 |
네이버 광고 유입의 키워드 숨김
“광고비 썼는데 유입이 어떤 키워드 때문인지도 모르면 어쩌란 말이죠?” 티스토리 블로거분들 중 광고를 집행해보신 분이라면 이런 고민 많으셨을 거예요. 사실 네이버 검색광고(파워링크, 쇼핑, 브랜드 검색 등) 유입도 키워드를 넘기지 않습니다. 보안 때문이란 이유인데, 정말이지 너무 불친절한 구조예요.
- 네이버 파워링크 유입: 'naver.com'만 표시됨
- 쇼핑 검색 유입: 클릭은 감지되나 검색 키워드는 알 수 없음
- 브랜드검색 유입: 유입수만 표시됨
UTM 파라미터 미설정 문제
아무리 좋은 블로그 글을 써도, 유입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면 최적화는 불가능하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UTM 파라미터라는 개념 자체를 모르고 계세요. 이건 링크에 붙이는 추적 코드로, SNS나 카페, 포럼에서 내 글로 들어오는 경로를 분석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문제는 이걸 안 쓰면, 그냥 '직접 유입'으로만 잡혀버린다는 것!
예를 들어, 누군가 네이버 블로그에 내 티스토리 링크를 붙여놨다고 해볼게요. UTM 파라미터 없이 그냥 링크를 클릭하면, 티스토리나 애널리틱스에서는 “직접 유입”으로 처리돼요. 반면 UTM을 붙여두면 “naver blog > 캠페인명” 이렇게 추적이 가능하죠. 특히 마케팅 목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라면 이거, 진짜 필수예요.
네이버의 iframe 처리 문제
또 하나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iframe 처리입니다. 네이버는 검색 결과를 자체 프레임 안에서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방식은 외부 분석 도구가 유입 정보를 제대로 수집하지 못하게 만들어요. 예를 들어, 클릭은 했는데도 실제 통계엔 유입으로 안 잡히는 경우가 생기는 거죠.
상황 | 유입 탐지 가능 여부 |
---|---|
일반 링크 클릭 | 가능 |
iframe 내부 링크 클릭 | 불가능 또는 부분적 수집 |
현실적인 대안과 활용법
이런 구조적인 한계 속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분명 있습니다. 네이버가 키워드를 안 보여준다면, 구글은 보여주거든요. 여러 도구를 함께 활용하면 부족한 부분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어요. 지금부터 현실적인 대안을 몇 가지 소개해드릴게요.
- 구글 서치콘솔: 구글 유입 키워드 확인 가능
-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네이버 노출/클릭 수 확인 가능
- UTM 파라미터 적용: 외부 링크 유입 경로 정밀 추적
- 티스토리 + 애널리틱스 연동: 페이지뷰, 체류시간 등 내부 지표 분석

직접적으로는 없습니다. 네이버의 리퍼러 차단 정책 때문에 검색 키워드 정보는 티스토리나 애널리틱스에서 확인할 수 없습니다.
네, 가능합니다. HTML 태그 삽입 또는 RSS 등록 방식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도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아니요. 구글 서치콘솔은 구글 검색을 통해 유입된 키워드만 분석할 수 있으며, 네이버 검색과는 무관합니다.

구글의 URL Builder 도구를 사용해 링크에 캠페인 정보(utm_source, utm_medium 등)를 추가하고, 해당 링크를 외부에 배포하면 유입 경로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분석이 어렵습니다. iframe 구조로 불러올 경우 리퍼러 정보가 차단되거나 부정확하게 수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키워드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서치어드바이저를 통해 노출수, 클릭수, 인기 키워드 등 일부 지표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네이버 유입 키워드를 확인할 수 없는 이유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알아봤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하고 답답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구조적인 문제라는 걸 이해하게 되면 조금은 마음이 놓일 수도 있어요. 물론 여전히 100% 해결은 어렵지만,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써보는 게 최선이죠. 앞으로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하나씩 테스트하고 최적화해 나가 보세요. 궁금한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댓글로 이야기 나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