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항목 중 하나가 바로 간수치(AST, ALT, γ-GTP)입니다.
평소 특별히 아픈 곳이 없는데도 “간수치가 높다”는 말을 들으면 순간적으로 불안해지죠.





문제는 간이 ‘침묵의 장기’라는 점입니다.
간수치가 이미 높아졌다는 것은, 증상이 없어도 간이 상당한 부담을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간수치를 어떻게 낮추고, 생활 속에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1. 간수치가 높아지는 가장 큰 원인부터 파악하기


간수치를 내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도한 음주
- 기름지고 당분 많은 식습관
- 비만 및 지방간
- 잦은 야식과 불규칙한 생활
- 약물 남용(진통제, 보조제 등)
-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특히 술과 지방간은 간수치를 높이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어떤 방법도 효과가 오래가지 않습니다.
2. 간수치를 빠르게 낮추는 생활습관 개선법


① 금주 또는 절주가 가장 중요
간수치를 낮추는 데 있어 술을 끊는 것만으로도 수치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γ-GTP 수치가 높다면 음주와의 연관성이 매우 큽니다.
- 최소 2~4주 완전 금주
- 회식 후 연속 음주 피하기
- 폭음 절대 금물


이것만 지켜도 간은 스스로 회복할 시간을 얻습니다.
② 식습관은 ‘덜어내기’부터 시작
간에 좋은 음식을 찾기 전에, 먼저 간에 나쁜 음식부터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피해야 할 음식
- 튀김, 가공육, 패스트푸드
- 설탕 많은 음료, 빵, 과자
- 야식, 과식
도움이 되는 식습관
- 채소 위주의 식단
- 단백질은 생선, 두부, 달걀 위주
- 하루 1.5~2L 충분한 수분 섭취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③ 체중 감량은 간수치 개선의 지름길


지방간이 있다면 체중의 5~10% 감량만으로도 간수치가 크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 무리한 운동보다 걷기, 가벼운 유산소
- 주 3~5회, 30분 이상
- 식단 + 운동 병행이 가장 효과적
단기간 급격한 체중 감량은 오히려 간에 해롭기 때문에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간에 좋은 영양제, 꼭 먹어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간수치가 높으면 바로 간 영양제를 찾습니다.
하지만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입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성분
- 밀크시슬(실리마린)
- 비타민 B군
- UDCA(의사 처방 필요)


주의할 점은,
✔ 여러 영양제를 동시에 복용하지 말 것
✔ 출처 불분명한 제품 피하기
✔ 기존 질환이나 약 복용 중이면 전문가 상담 필수
생활습관 개선 없이 영양제만 먹는 것은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4.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다음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
- 간수치가 정상의 2~3배 이상 지속될 때
- 2~3개월 관리해도 수치가 내려가지 않을 때
- 피로감, 황달, 소변 색 변화가 있을 때
단순 피로인지, 지방간인지, 간염인지에 따라 관리 방법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정리하며
간수치를 내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술 줄이기, 식습관 개선, 체중 관리입니다.

약보다 생활습관이 먼저이며, 간은 관리만 잘해주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장기입니다.
지금부터라도 간이 쉬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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